올해 3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149만 2000명으로,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.1% 회복하여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. 특히 3월 4주 동안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 명을 기록하여 2019년 대비 회복률 100.2%로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. 이러한 회복은 따뜻한 날씨와 벚꽃 개화 등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, 일본과 미주,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.
또한 지난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 행사 개최로 인해 일본과 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됐다.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했다. 또한, 중국과 일본 등 성숙 시장에서도 방한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, 이탈리아와 스웨덴과 같은 신흥시장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.
한편,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기간에도 방한 관광객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. 특히 10일의 징검다리 휴일 기간에는 일본인 방문자가 많아지며, 제주도는 해외여행 목적지 중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. 또한, 중국인도 일일 1만 6000명, 모두 8만 명 내외로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.
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입국장에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으며, 항공편, 크루즈, 페리의 예약률도 호조세로 개별 관광객의 비자 발급량을 넘어서고 있다.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, 미주·유럽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.
